@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 지연의 지연
호주 육군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을 포함한 총 400여 대의 장갑차를 구매하는 지상장비 분야 최대 규모 사업이다. 총 8조~12조 원의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약 5조 원이 편성돼 있다. 3단계 사업으로 호주는 기존 M113 보병 수송용 장갑차를 대체할 총 450대의 보병용 IFV와 기동지원차량(MSV) 17대를 조달할 계획이였고, 한화디펜스와 독일 라인메탈디펜스 외에 영국 BAE 시스템스의 CV90,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Ajax) 등 세계 유력 업체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하였으며, 최종 2개의 업체 한화디펜스와 독일 라인메탈디펜스가 선정되었습니다. 원래 22년 9월예정이었던 것이 3월로 6월로 다시 연기되었습니다. 이유는 호주 정권 교체 시기와 맞물리면서 결정이 연기됐었는데요. 지난해 5월 정권교체로 선출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 집권 당인 노동당이 이번 장갑차 도입 사업이 포함된 새 국방전략 보고서 검토를 마친 것으로 파악되
이번 상반기 중 결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 레드백은
레드백은 이미 우리 군이 사용해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 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기술 등을 토대로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첨단 장갑차다. 30㎜ 기관포,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 및 추적 기능과 방어 시스템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백은 길이 7.77m, 폭 3.64m, 높이 3.72m로 항속거리는 520㎞에 달한다. 최대속도는 도로에서 시속 65㎞, 야지에서 시속 43㎞다. 총중량 45t에 승조원 3명 외에 전투원 8명을 수송할 수 있다. 무장은 30㎜ 주포(기관포), 이와 함께 움직이는 5.56㎜ 동축 기관총, 원격조종으로 움직이는 12.7㎜ 기관총(RCWS) 등을 장착하고 있다. 깊이 1.8m의 강물도 건널 수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엘빗사의 ‘아이언 비전(IRON VISION)’이 적용되어 승무원이 밖으로 나가 확인하지 않고도 내부에서 밖을 볼 수 있는 장비이며,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사용하여 적 전차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한화 레드백 호주 수출가능성은?
최종후보로 같이 올라온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는 이미 2018년 3월 호주 육군 8X8 Boxer CRV 전투정찰차량으로 52억 달러(5조 8916억 원) 규모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Land400 Phase2) 계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링스 장갑차 선정에 더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던 것이 사실입다만,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디젤 엔진 소음문제와 주행 중 발생하는 엔진결함을 보였며, 높은 계약단가와 유지보수와 실전배치시기등 여러 이유들로 링스(Lynx)보다 레드백이 더 낫다는 평가가 소식통으로 부터 들렸었습니다.
특히 고무궤도를(캐나다 장갑차 고무궤도 개발업체인 수시사) 장착했다. 이로 인해 궤도 무계를 약 50% 줄였으며, 내구성 역시 최대 5천km로, 철제궤도(2천∼3천 km) 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한화디펜스 측 설명이다. 또한 고무궤도로 인한 소음 및 진동 역시 줄어들어 현지 호주육군 관계자들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격면에서는 레드백이 유리하고, 기동성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내구성도 비슷한 양상이었고, 전투력 면에서는 오히려 레드백이 더 우위에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호주 현지 소식통에서 들렸습니다.
LAND 400 Phase3 전체 사업 규모를 최대 23조 원가량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승자가 될경우 경제규모를 달성함과 동시에 미국의 브레들리 장갑차 교체사업에 아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들어갈 수 있어 더욱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검토가 마쳤다고 뉴스가 나왔으니 이제 정말 길고 길었던 수주전의 결말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소식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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