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편견으로 부터 그리고 가족의 편견에도 발레의 열정으로 이겨낸, 그리고 혼란한 시대 상황속에서의 성장 드라마이자 음악적으로도 너무 훌륭한 영화이며 가슴 뭉클해지게 하는 2000년 영국 스티브 달드리의 영화 빌리 엘리엇으로 들어가 보자
Billy Elliot의 배경과 스토리 (안보신분은 보시면 안돼요) :)
이영화는 197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그려진 작품입니다. 아버지와 형은 광부이며, 치매를 가진 할머니와 11살 빌리는 어머니 없이 크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권유로 남자답게 커야 한다고 복싱을 배우는데 그 관장 끝에 발레연습장이 들어오고 빌리는 발레에 자꾸 시선이 가게 됩니다. 결국에 발레 수업을 하게 되고, 발레를 배우면서 발레가 점점 빌리에게 더욱 커져만 가고 방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자기 전에도 생각합니다. 그런 빌리에게 발레 하는 모습을 아버지가 보고, 남자는 축구나 같은걸 하지 발레는 남자가 하는 게 아니야 라고 하지요. 그 당시 보통의 성인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 이었죠. 아버지는 발레를 잊으라 합니다. 하지만 빌리를 가르쳤던 선생님은 무료로 가르쳐 줄 테니 오디션을 보라며 빌리의 재능이 있음을 알고 위로해 줍니다. 어느 날 밤에 형은 무기를 들고 시위현장에 가려다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말리려다 홧김에 아빠에게 거친 말을 하고만 형, 그리고 주먹을 날린 아빠, 그것은 보고 그만하라 소리치는 빌리. 마치 영국의 상황과도 같은 집안의 모습이었죠. 그렇게 아침이 밝고 발레수업에서 전혀 집중할 수 없는 빌리. 그런 마음에 선생님에게 대들고 다투는듯 하지만 둘은 다시 발레 연습합니다. 오디션 당일 형이 시위 현장에 잡히고 그렇게 빌리는 오디션을 놓치고 발레 선생님이 빌리 집으로 가서 빌리는 하찮은 월급쟁이로는 자라지 않을 거라 하며 말다툼을 끝내고, 빌리는 어쩔 수 없는 현실과 분한 마음을 부기댄스와 탭댄스로 승화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훌륭한 장면이었다 생각되고 표지는 그 장면 중 담장에서 뛰어내리는 빌리인대 이 영화의 함축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 밤중에 연습하는 빌리를 보고만 아버지는 이것을 계기로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그렇게 열성 당원이었던 빌리의 아버지가 빌리를 위해 시위자들을 뒤로하고 탄광으로 가게 되고, 빌리는 런던으로 오디션을 보러 가고 결정적인 면접을 잘 보고 합격, 그리고 모두들 보는 앞에서 멋진 발레리노가 된 모습을 뒤로 그렇게 끝을 맺죠.
빌리 엘리어트의 숨은 음악 이야기
1970년대 영국은 공황기로 극심한 실업률과 그로 인한 많은 사회적 혼란과 격동의 시기입니다. 광부인 아버지와 큰 아들은 노동자 노조원으로 꽤나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발레에 대해 아직 덜 성숙한 시기에 대부분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빌리의 아버지도 그렇죠. 그런 아버지는 빌리의 발레에 대한 열정을 지지 해가는 모습이 이영화의 큰 테마입니다. 이 영화는 주로 70년대 영국에 활동하던 밴드들의 음악이 담겨 있는대 음악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대요. T.Rex에 I Love To Boogie에 맞쳐 윌킨스 선생님과 신나는 춤을 추며 고단한 상황을 잠시나마 달래 봅니다. 그리고 역시 T.Rex의 Cosmic Dancer에 음악이 흐르고 빌리가 춤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영화의 대표 장면입니다. 티렉스가 이영화를 위해 작곡했나 싶을 정도에 찰떡궁합인 이 노래 가사는 태어나면서부터 춤추었다고 하죠. 이 부분에서 빌리의 발레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디션 당일 파업현장에 들리는 음악은 The Clash의 London Calling이란 음악으로 펑크락 밴드이자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그룹으로 노동자의 입장에서 음악을 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권력자들가 와 자본가들이 싫어하는 대표 밴드가 되었습니다. 마치 빌리 아버지와 형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그런 곡이죠. The Jam에 Town Called Malice는 빌리집에 윌킨스 선생님과 형의 말 다툼후 빌리가 그 울분을 춤으로 바꾸는 장면에서 나오는데 신나는 리듬으로 이 영화의 대표 타이틀곡이죠. Cosmic Dancer가 대표곡이 아니구요 하하.
감동적인 장면과 울림
가장 눈물이 날오는 장면은 아마도 파업에 절대지지를 보내던 아버지가 빌리를 위해 동료들을 뒤로하고 큰아들은 지금 포기하면 안 된다며, 일하러 가지 말라고 하는 아들에게 빌리에게 기회를 주자며 큰아들을 설득하는 장면은 아버지로서 현실과 타협하기 싫지만 빌리를 자신과 큰 아들과 같은 노동자로 살아가게 하지 않기 위해 동료를 배신하면서, 아들에게 미안하다 절규하는 모습은 아버지의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뭉클한 씬이었습니다. 그리고 빌리학비에 보태려 아내의 유품인 시계와 목걸이를 들고 전당포 앞에 서지만 잠시 머뭇 거립니다. 그리고 마치 사별한 아내에게 이해해 달라고, 미안하다고 하고 빌리에게 지원을 다하겠다는듯한 느낌으로 전당포를 들어가는 장면은 울림을 주기 충분 했습니다. 빌리가 오디션을 보러 가고 오디션을 망친 것 같아 힘들어하는 중에 위로하는 소년을 때리죠. 그렇게 오디션을 망쳤다 생각하고 돌아 서는 빌리에게 면접관이 빌리에게 질문 하나만 하고 싶다며 춤을 출때 기분이 어떤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빌리는 "그냥 기분이 좋고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아요 내 몸 전체가 변하는 기분이죠 한 마리의 나는 새가 되죠"라고 대답합니다. 발레에 대한 빌리의 마음이었는대요. 빌리의 명대사가 되었습니다. 어떤 한 가지에 빠지기 쉽지 않은대 빌리는 자신의 무료했던 날들을 발레로 인해 삶이 변해 가고 그것을 지켜보는 아버지를 변화하게 하고 발레단에 들어가 성공하는 모습까지의 마음가짐이 이 대사였다라고 생각 됩니다. 워낙 유명한 빌리 엘리엇을 다시 봐도 좋지 않을까 하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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